Einladung 초대/ "오페라 아리아로 그려보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Durch Opernarien: Frieden und Einheit in Korea erträumt"

  • 작성자: 총괄관리자
  • 작성일: 2025.10.03. 12:00
  • 조회수: 360

매년 10월 독일통일기념일 즈음, 코로나 판데믹때도 쉬지않고 열던 음악회를 이번에는 재정적 이유로 쉬어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렵지만 지속하는 것이 또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로 음악극을 만드는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회 끝순서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 '홀로 아리랑' 합창에는 많은 청중들이 같이 노래를 부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희망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7회 한반도 평화통일 음악회

"오페라 아리아로 그려보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Durch Opernarien: Frieden und Einheit in Korea erträumt"

장소: 베를린 빌헬름황제기념교회

일시: 2025 10 8 19

형식: 오페라 콘서트 + 해설 + 영상

총 소요시간: 70

 

이번 음악회는 한반도의 전쟁 분단 갈등과 고통 희망 화해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 흐름을 따라,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들을 재해석해 하나의 드라마처럼 엮은 스토리형 무대로 꾸며집니다. 각 곡은 원래의 오페라 맥락을 넘어, 새로운 감정과 메시지를 담아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전달합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 한국의 노래를 부르며 평화와 통일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나눌 예정입니다.

출연진으로는 베를린과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하며, 소프라노 장슬기, 메조소프라노 권혜준, 테너 이강윤 이주혁, 바리톤 김건, 피아니스트 김송연, 합창지휘 박근태, 해로 시니어합창단 그리고 연대를 위해 모인 동포들등이 무대를 빛냅니다.

프로그램에는 푸치니 《토스카》 E lucevan le stelle, 모차르트 《코지 투테》 Come scoglio, 비제 《진주조개잡이》 Je crois entendre encore, 글루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Che farò senza Euridice, 베르디 《돈 카를로》 Per me giunto è il dì supremo, 푸치니 《투란도트》 Nessun dorma,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Brindisi 등과 한국 가곡 홀로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이 연주됩니다.

 

Von Berlin nach Korea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음악의 다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음악회는 매년 10, 독일 통일의 날을 전후하여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에서 열리며,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합니다.

이 콘서트는 원래 독일에서 유학 중인 남북한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러나 북에 대한 제재로 인해 모든 북 유학생들이 귀국하게 되어, 처음의 구상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이후 남한 유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조직되었고, 2019년에 첫 번째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현악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콘서트가 이어졌습니다.

이 콘서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할 뿐만 아니라, 베를린에서의 한국 클래식 음악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세계 각지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한국 음악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콘서트에는 이미 베를린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유명 솔리스트들과 악장들이 참여했으며, 음악회 초기의 유학생신분이었던 연주자들은 현재 독일 전역 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매년 10, 독일 각지의 음악가들이 베를린에 모여 이 뜻깊은 무대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수 없게 되어, 새로운 형식으로 콘서트가 열립니다. 오케스트라 대신 오페라 아리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보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반도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머지않은 미래에 남북한 음악가들이 베를린에서 함께 연주하며 음악으로 서로를 이어주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콘서트가 처음 기획되었던 모습이기도 합니다.

 

정선경 드림

연락처:  koreakulturberl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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