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치 세계연대 - 제2회 베를린평화김치나눔축제 성황리에 열려
- 작성자: 총괄관리자
- 작성일: 2023.11.26. 08:20
- 조회수: 1132
https://youtu.be/B31G8Jb6rKU?feature=shared
11월 19일 일요일, 김치의 날을 맞이하여 베를린에서도 ‘K-김치 세계연대-베를린김치나눔축제위원회(위원장 정선경)’ 주최로15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치나눔축제는 전 세계 약 30여 도시에서 함께 K-김치 세계연대라는 이름으로 함께 연대해서 개최되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함부르크 세 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베를린 평화김치나눔축제는 ‘K-김치 세계연대 - 베를린 김치나눔축제위원회’가 주최,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민화협 베를린, 사단법인 해로, 독한협회, 신라 레스토랑이 협력하고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신라 레스토랑의 실내와임시로 설치한 외부 천막에서 열렸다.
베를린평화김치나눔축제는 이미 신청시기부터 베를린 및 인근도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서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몰려들었다. 김치축제위원회와 장소 사정상 약 140명의 참여신청을 받은 이후에는 신청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참가신청자들의50%이상이 독일인 등 타국 출신들이었던 만큼 축제참여자도 한인들보다 독일인등 외국인들이 훨씬 눈에 띄였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된 우리의 ‘김장,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문화’를 이 날 평화김치나눔축제 참가자들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미리 절여진배추와 무우채와 파 그리고 김치양념을 가지고 일대일시연과 설명을 듣고 함께 김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밥과 수육과김치를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미역과 두부를 넣은 된장국과 둥글레차와커피 등을 제공하였다.
베를린김치나눔축제를 위한 270kg의 배추와 10가지가 넘는 각종 김치재료들 및 축제 준비를 유학생 및 젊은 세대들이 맡아준비하고, 당일에도 유학생들과 청소년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접수를 맡거나 김치재료 분배와 식사와음료를 제공하는 일을 맡고, 1세대 어르신들은 참가자들에게 일대일로 김치 담그는 시연과 설명을 해주는 등 역할을 분담하여함께 하는 모습은 독일동포사회의 세대간 교류와 나눔의 축제의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축제위원회는 어르신돌보미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 해로에 김치 30kg을 기부했다.
다른 지역의 김치나눔축제와는 달리 베를린에서는 평화김치나눔축제라는 이름을쓰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선경 위원장은 “베를린에서도 김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오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국적을 초월하여 김치를 만들고 있다. 북한의 ‘김치 담그기 전통’도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나 남북한 사람들은 한 자리에서 함께 김치를 담지는 못한다. 그래서 남북한 김치를 만들며 간접적인 남북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식 김치만들기시연자를 구한다는 SNS를 통한 광고에도 구할 수가 없어 북한의 덤벙김치를 전시하는것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날 전시회 한 켠에는 김치, 북한식 덤벙김치, 총각무우, 깍두기, 무생채가 개괄적인 소개와 이름의 유래 등이 적인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집에서도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베를린김치나눔축제위원회는 참가자들에게 한식책 Korea Kochbuch (Jacoby & Stuart Verlag)의 김치레시피를 따로 제공해주기도 했다.
이 날 어머니와 함께 참여해서 직접 김치를 만든 프레데릭 크라우케씨는“김치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김치축제에 온 많은 사람들을 보고 실감을 했다면서 김치를 담그는 일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리싸 융씨는 “김치축제는 아주 훌륭한아이디어였다면서 많은 준비를 한 축제운영측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축제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주독 대한민국대사관 우석동영사부부가 참석해서 격려했다. 정선경 베를린 김치나눔축제위원장은 참석한 우석동영사께 “작년부터 김치나눔축제를 준비해오면서 김치의 인기를 실감한다면서대사관이나 문화원이 주축이 되어 동포단체들과 함께 좀 더 큰 규모로 준비를 하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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